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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 소싸움 대회 강행을 규탄하며, 소싸움 폐지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
동보연 2026-10-07 07:36:09


[성명서]

<제목: "보은군의 소싸움 대회 강행을 규탄하며, 소싸움 폐지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

지난 10월 6일, 보은군과 사단법인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보은지회는 '2026보은대추축제'에 맞춰, 이 기간 보청천 둔치 경기장에서 소싸움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름만 '소힘겨루기 대회'로 바뀌었지 실상은 '소싸움 대회'이다.

전국 11개 고시 지역 중 정읍시, 완주군, 김해시, 함양군, 달성군, 청도군 등이 행사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등 소싸움이 점차 중단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보은군에서 '소싸움' 대회를 강행하는 것에 강력 항의한다. 그리고 보은군은 올해 이 대회에 2억 2천만원을 지원한다.

'소싸움' 대회는 전통문화가 아니라,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악습'이자 '동물학대'이다. 이름을 '소힘겨루기'라고 바꾸었다고 해서, 동물학대의 본질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동물학대 등의 금지)에서는 '도박, 광고,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민속경기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경우는 제외한다'는 예외 조항을 만들고 '소싸움'을 제외하였다.

동물을 싸움시키는 행위는 명백한 동물학대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투견과 달리 소싸움은 처벌하지 않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5년 11월 '손솔' 국회의원은 '전통 소싸움법 폐지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였다. '전통 소싸움경기에 관한 법률 폐지안'에는 전통 소싸움의 폐지와 관련 법령도 함께 개정하는 부칙이 담겨 있다.

동물싸움인 소싸움은 전통이 될 수 없다. 소싸움은 인간의 오락, 유흥 등을 위해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동물학대일 뿐이다.

소는 원래 초식동물로 자연 상태에서는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로, 싸움 전 소들은 겁에 질려 울부짖거나 싸움장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저항하기도 한다.

수많은 소들이 강제로 소싸움대회에 나가서 상금을 타기 위해 뿔을 날카롭게 갈아 뿔싸움을 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입는다.

실제로, 경기 중 심한 머리 충돌로 뇌진탕에 빠지기도 하며, 얼굴과 몸이 뿔에 찔려 심각한 상처와 부상을 입기도 한다.

싸움소를 치료할 경우, 최대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써야 하지만, 도축을 하게 되면 약 100만원 수준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따라서 싸움소를 치료하는 일은 거의 없다.

뿐만 아니라, 시멘트로 채워진 폐타이어 끌기 등과 같은 훈련에 시달리며, 그로 인해 만성적인 상처와 질병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초식동물인 소의 몸집을 키우려고 미꾸라지탕, 뱀탕, 개소주, 산낙지 등 온갖 보양식을 강제로 먹이기도 한다.

평생 싸움을 하고 부상을 입거나 나이가 들어 더 이상 싸움을 못하는 등 가치가 없어지면, 소들은 도축장에서 생을 마감한다.

소싸움은 인간의 유흥과 오락을 위해 동물의 고통을 구조화한 시스템일 뿐이다. 소싸움은 대표적인 동물학대 산업이다. 그리고 소싸움은 돈을 걸고 도박하게 하는 사행 산업이다.

보은군의 '소싸움 대회' 강행을 강력 규탄하며, '소싸움' 폐지법안의 국회에서의 신속한 통과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6.10.7일

-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목소리, 동물학대반대연대,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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