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에 집 근처 5분 거리에 있는 펫샵에 고양이 미용을 맡겼습니다. 세시간 후 고양이를 찾아 안고 집에 돌아오니 갑자기 고양이가 뒷다리를 심하게 절뚝거리며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미용을 맡겼던 펫샵에 연락을 하여 미용 후 고양이가 다리를 전다고 얘기하니..펫샵에서는 자신이 예전에 미용했던 고양이도 미용 후 다리를 절었는데 병원을 가보니 만성질환이 있었다고 얘기하며 우리 고양이도 그럴 수 있으니 병원에 가보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양이가 아픈것에 대한 걱정이나 놀라는 마음도 없이 남의 일에 형식적으로 대답하듯 얘기하며 미안해 하는 모습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해보니..
엑스레이 결과 선천적인 문제나 지병은 없었고 인대가 끊어지고 대퇴부가 골절됐다는 의사소견이 나왔습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우리 고양이는.. 다시는 높은곳에 오르지 못 할 것이고 직립보행도 어려울 것이고 장애가 남을 거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들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고양이가 많이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 소견으로 미용시 움직이는 고양이를 잡을 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하여 펫샵에 연락하여 말을 했더니 역시나 형식적인 답변과 업무중이다 있다 전화하겠다며 미루다 연락이 와서는 본인은 잘못한게 없고 원래 아픈애를 데려 온 거 아니냐며 그동안에 받았던 고양이 건강검진 확인서를 보여달라며 적반하장으로 책임회피를 하고있습니다. 착하고 착한.. 얌전한 우리 고양이가 예뻐지려고 갔던 펫샵에서 하루아침에 불구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펫샵에 내 가족같은 아이들을 믿고 맡기며 미용을 받고 있습니다. 저에게 일어난 일이 어느 누구에게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는 장담 할 수 없습니다. 이 펫샵에 제가 수술비와 치료비를 요구하는게 잘못된 건가요?
저는..동물을 상대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파도 말 못하는 동물들을 사랑하고 보호할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펫샵을 상대로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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