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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제출) AI '살처분'은 실패한 정책이다. '백신' 정책이 정답이다!
동보연 2016-12-22 14:25:06


 

제목: AI 백신, “한달 안에 생산, 접종 가능하다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6 12 22(목요일)

□ 출연자 : 서상희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AI 청정국? “우리나라도 이제 상시 발생국

백신 도입한다고 청정국 지위 잃는 것 아냐

한국, 지난 13년동안 선제 대응한 적 없고 담당자 징계도 없어

살처분 정책은 이미 실패... 이제는 백신개발이 방법

정부 의지만 있다면 한달 안에 백신 생산, 사용 가능

AI 백신, “개발 쉽고, 효과 높고, 인체감염 변종 발생 사례 없어"

백신 접종 7일이면 바이러스 전멸할 것

수출에 지장? 대부분 국내 소비... AI에 들어간 세금만 2조원 이상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급기야 국내 가금류 12%, 2,0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어제부터 다음주 화요일인 27일까지 AI가 발생한 농장의 달걀 반출도 금지됐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지 13년이 지났는데 효과적인 대처방법이 없었을까요?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정부가 백신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아끼고 아껴왔는데 최후가 왔나봅니다. 이 사태의 출구를 찾는 해법은 있을까요?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서상희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이하 서상희): , 안녕하세요.

◇ 장원석: 요즘 바쁘시죠?

◆ 서상희: , 뭐 나름대로 학자의 양심에 따라 국가를 위해 자꾸 스피커가 되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책을 개선하기 위해서요.

◇ 장원석: , 이번에 조류 독감으로 불리는 AI가 올해 들어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퍼진 바이러스가 전에 없이 강력한 건가요? 특별히 다른 건가요?

◆ 서상희: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들이 2014년에 발병한 바이러스하고 지금의 바이러스를 닭이나 오리에 실험을 해보니까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장원석: 이게 13년째 같은 방식 아닙니까? 도둑이 들면 옆집 쫒아가고, 옆집 털면 또 쫒아가고, 그렇게 상황 보면서 인력과 장비를 늘리고 있는데요. 도둑이 못 들게 담장을 올리는 방법은 없을까요? 정부는 철새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 서상희: 기본적으로 모든 요인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국내의 경우에는 저는 솔직히 국내의 공무원들이 사실 국내에서 농민이 신고를 하면 다 확인하잖아요. 그런데 지난 13년 동안 한 번도 선제적으로 대처한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실패를 했는데도 한 명도 징계받은 적이 없습니다.

◇ 장원석: 돈도 문제고, 이런 살처분 문제, 그리고 AI 바이러스를 대처하는 기본적인 개념이 없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도둑이 들지 못하게 담장을 높이는 방법으로 교수님이 백신의 필요성 계속 주장하시지 않으셨습니까?

◆ 서상희: , 제가 AI 연구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학자인데요. 기본적으로 살처분 정책이 성공하면 저도 동의를 할 수 있죠. 그런데 지금 살처분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백신이라는 것을 아주 잘못된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사실 백신은 선제공격이고, 제대로 된 백신을 우리가 쉽게 개발할 수 있고, 이미 국내에 백신주가 개발되어 있거든요. 그런 것을 활용하면 국민들에게 아무런 해가 없고,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백신을 할 수 있는데, 백신을 개발하기 어렵다든지, 여러 바이러스가 있다든지, 그런 식으로만 이야기를 하는데, 방역당국이 이야기하는 144개 중에 99%는 저병원성 바이러스거든요.

어느 나라도 저병원성 바이러스의 백신을 개발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백신은 H5에 대해서만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H5에서는 다 효과가 있었고, 그래서 95%의 유전자 매치가 되면 100% 성공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국내에서 AI 개발하는 게 너무 쉽고, 백신 개발을 한다고 인체감염이 가능한 변종이 생긴 적이 없습니다. 중국도 그렇고, 베트남도 마찬가지고요.

◇ 장원석: 그러니까 지금 교수님께서도 교수님의 입장과 그에 반박하는 의견들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말씀을 쭉 해주셨는데요. 아직 우리나라에서 이걸 도입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학자들 사이에서도 주장이 분분하고, 정부도 그 학자들의 입장을 덧붙여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저희수도권투데이에서도 농림부 이준원 차관과 인터뷰 할 때 정부가 왜 백신 도입을 안 하는지 물어봤더니 방금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이랑 베트남은 AI가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국가다. 그리고 비용이나 변종 우려 때문에 안 한다고 했는데요. 이런 건 일단 문제가 없다고 말씀해주신 거죠?

◆ 서상희: , 우리나라도 이제는 상시 발생국입니다. 어느 학자도 국내가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13년 동안 매년 발생하는 나라가 어떻게 상시 발생국이 아닙니까? 그 발상부터 잘못된 거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중국이나 베트남이 처음에 백신을 도입한 것은, 백신하지 않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들이 더 많이 유통되면서 사람도 위험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워낙 인체 감염자가 많이 나오니까 백신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지금 환자들이 급격하게 감소했고, 중국도 지금 백신을 하지 않으면 매년 수백 명이 발생할 겁니다.

그러니까 과학적으로 WHO 기록도 다 있는 거거든요. 또 저희들이 과학적으로 봤을 때 조류에서 백신을 한다고 사람에게 감염이 잘 되는 변종 바이러스가 생길 수가 없고, 이 바이러스가 97년에 처음으로 가금류에 감염되었는데, 지금 20년이 지났는데도 사람에게 잘 걸리는 변종 바이러스로 변종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 장원석: 외국에서 20년 동안 백신을 써 왔는데 그 사이에 변종으로 인해서 사람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는 말씀이시죠?

◆ 서상희: 그렇죠. 중국의 경우에는 워낙 나라가 크니까 시골이나 이런 곳에 소규모 농장은 백신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죽은 닭을 만졌다가 걸리는 경우가 있는 거거든요. 한 마디만 더 말씀드리면, 97년도에 가금시장에서 18명이 감염되고 6명이 사망했는데, 그 이후에는 무조건 항체 있는 것만 가금시장에 유입시키거든요. 그 이후에는 환자가 한 명도 없습니다.

◇ 장원석: , 그리고 정부에서는 AI 청정국 지위를 잃을까봐 백신을 안 썼다는 주장도 하는데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는 이미 AI 청정국이 아니라고 많이들 보고 있는데요. AI 청정국이라는 게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건가요?

◆ 서상희: 기본적으로 AI 바이러스가 없는 경우를 말하는데, 우리는 매년 발생했잖아요. 그리고 백신을 한다고 청정국 지위를 잃는게 아닙니다. 백신을 제대로 접종하면 거의 99%, 100% 효과가 있거든요. 왜냐면 가금류 백신은 면역 증강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독감 백신보다 2~3배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니까 백신을 한다고 청정지역 지위를 잃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AI는 구제역과 달리 국제수역사무국 총회에서 승인하는 게 아니고 자기 국가에서 바이러스가 없다고 그냥 선언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건 구제역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구제역은 2년 동안 바이러스가 없어야 하고, 매년 6월에 하는 국제수역사무국 총회를 거쳐야 하거든요. 그런데 AI는 백신을 해서 바이러스가 거의 없어지면 그냥 선언하면 됩니다. 정부에서 워낙 의미 없는 것을 좋아하시니까, 그것도 맞지 않은 거죠.

◇ 장원석: AI 청정국은 국제기구가 검증하는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선언하는 거다, 그런데 정부가 이야기하기로는 AI 청정국 지위를 잃어버렸을 때 수출을 못해서 손해를 본다고 하는데요. 교수님이 보시기에 수출을 못해서 손해를 보는 것하고, 가금류 수출을 포기해서라도 지금 사태를 수습하는 것,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뭘 고르시겠어요?

◆ 서상희: 한 마디로 말해서 우리는 수출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다 자가소비고요. 그리고 문제는 아시다시피 수출하는 이익보다 매년 이렇게 발생하면서 2조원 이상의 세금이 들어갔거든요. 매년 발생할 때마다 그랬습니다. 보상비뿐만 아니라 국가에서 운영하는 여러 인건비부터 모든 걸 다 합치면 2조원이 넘는걸로 되어 있거든요. 소독제만 해도 수백억이 소모되고 있습니다. 수출해서 이익이 되는 건 이 소독제 비용의 10분의 1도 안 될 겁니다.

◇ 장원석: , 지금부터 발 빠르게 움직여서 백신을 만든다고 해도 당장 올 겨울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 서상희: 그것도 잘못된 겁니다. 지금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백신주가 2014년의 H5N8 백신주가 있습니다. 저도 로열티를 안 받고 주겠다고 이야기한 적 있고요. 5개 동물백신 회사들이 다른 종류의 AI 백신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지금이라도 생산 시작해서 한 달 안에 바로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데, 그것을 지금 거짓말하고 있는 거고요. 쉽게 설명해서 2009년에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때 한 회사가 2개월 만에 우리 국민들에게 백신을 공급했습니다. 국가 공무원들이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알려야죠.

◇ 장원석: , 지금 교수님 말씀으로는 정부가 국민들을 속이는 수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거죠?

◆ 서상희: , 속이는 겁니다. 백신의 부작용 같은 것도 하나도 안 맞고요. 저는 정말 공개토론회를 하고 싶습니다.

◇ 장원석: , 저희는 전달해드리는 입장에서 한 가지 입장만 전달할 수 없으니까요. 지금 H5N6형이 가장 많고, 다른 타입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경기 안성에서 H5N8, 예전에 발견되었던 것이 나왔고요. 지금 동시에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발생하다보니까 이게 심각한 거 아니냐? 그리고 백신을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 수 있느냐? 이런 걱정도 있거든요.

◆ 서상희: 그게 다 잘못된 거죠. 백신을 만들 때 N타입은 의미가 없거든요. H5N8이나 H5N6나 같은 계통이라서 100% 방어합니다. 저희 실험실에서 해 봐도 그렇고, 중국학자들의 논문을 봐도 100% 방어가 되고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습니다. 아주 잘못된 정보를 흘리고 있는 거거든요.

◇ 장원석: 백신이 만들어져서 가금류에 주사했을 때 내성이 생겨서 나중에는 그게 안 드는 거 아닌가요?

◆ 서상희: 그게 잘못된 겁니다. 왜냐면 백신을 제대로 접종하면 99% 되고요. AI 바이러스는 급성으로 오는 겁니다. 백신을 시작한지 7일이면 바이러스가 다 없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에이즈나 간염 바이러스 같은 만성으로 오는 게 아니고요. 치료되면 세포 면역이 다 없어지기 때문에, 그것도 아주 잘못된 정보를 흘리는 겁니다.

◇ 장원석: 백신을 가금류에 접종하면 효과가 바로 나타납니까?

◆ 서상희: , 10일 정도면 거의 전혀 감염되지 않습니다. 제대로 접종만 하면요.

◇ 장원석: , 마지막으로 짧게 여쭙겠습니다. 서 교수님이 지금 농림부 장관이라면 제일 먼저 뭘 하시겠습니까?

◆ 서상희: 저는 오늘부터 백신 생산에 들어갑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서상희: ,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서상희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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