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각시탈' 달리는 말을 고꾸라뜨리는 낙마(落馬) 장면)
(▲ KBS '각시탈' 달리는 말을 고꾸라뜨리는 낙마(落馬) 장면)
(▲ KBS '정도전' 달리는 말을 고꾸라뜨리는 낙마(落馬) 장면)
(▲ KBS '정도전' 달리는 말의 앞 다리에 와이어가 감겨있는 모습)
(▲ KBS '연모' 달리는 말을 고꾸라뜨리는 낙마(落馬) 장면)
(▲ KBS '용의 눈물' 마취중 살아있는 노루를 내던지는 모습)
(위 사진들은 유튜브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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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1.26일(수), KBS의 관행적인 '낙마'(落馬)를 추가 고발하는 2차 기자회견>
(①기자회견 ②퍼포먼스 ③KBS제작진면담 ④10가지요구사항전달 ⑤추가고발장접수)
● KBS는 '태종 이방원' 뿐 아니라 '각시탈', '정도전', '연모' 등 여러 드라마에서도 상습적이고 관행적으로 '낙마'(落馬)를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 고꾸라진 말의 뒷발은 하늘 위로, 머리와 얼굴부위는 90도 꺾여서 땅바닥에 강하게 곤두박질치고 내팽개쳐 졌다.
● 전력 질주하는 말의 앞 두다리를 와이어로 세게 잡아당겨, 말을 고꾸라뜨리기는 '낙마'는 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상해를 입히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명백한 동물학대이다.
● '태종 이방원'의 고꾸라진 말은 퇴역 경주마 '까미'로 밝혀졌고, 심각한 부상 후유증으로 결국 1주일 후에 사망하였다.
● KBS는 '각시탈', '정도전', '연모' 등에 나오는 말들의 생사를 공개해야 한다.
● 단지 1초 컷을 위해, 살아있는 말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동물학대 행위는 처벌받아야 한다.
● 1939년 이후 미국에서 금기시된 '낙마' 촬영 기법이 한국 공영방송 KBS에서는 관행적으로 사용된 것이다.
● KBS는 살아있는 동물을 '소품'이나 '물건'으로 취급해왔다.
● KBS는 국민 수신료를 받아 동물학대에 사용했다!
● 동물학대 KBS를 강력 규탄한다!
● KBS 동물학대를 강력 처벌하라!
● KBS의 상습적이고 관행적인 '낙마'를 동물보호법 위반, 동물학대 치사 혐의로 추가 고발장을 접수한다.
●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에서 더이상 동물들이 다치거나 죽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한다!
● 1월 26일(수) KBS신관앞에서 추가고발 2차 기자회견을 하고, 제작진과의 면담자리에서 10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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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은 지난 21년 11월 2일 촬영한 7화에서 "사냥 도중 낙마하는 사고를 당한 이성계"를 촬영하였다.
그런데, 말이 전력으로 달리는 과정에서 말의 앞 두발에 미리 와이어를 묶고, 뒤에서 여러 사람들이 와이어를 세게 잡아당기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전력 질주하던 말은 앞 두다리가 와이어에 잡아 당기면서, 뒷다리가 하늘 위로 올라가고, 말의 머리는 수직으로 땅바닥에 고꾸라지는 장면이 실제로 벌어졌다.
촬영이 끝난 직후 스텝들은 말에서 떨어진 액션 배우의 안위를 살피기 위해 황급히 달려갔다. 그 자리에 쓰러진 말은 미동도 없이 홀로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말의 상태를 확인하는 이는 없었다.
말은 공중으로 떠올라 목이 90도 꺾인채, 머리와 얼굴을 땅바닥에 엄청난 충격으로 내리 꽂혔고, 넘어진 말은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보려 뒷발을 몇번 굴러보았지만, 결국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말은 결국 1주일 후에 사망하였다. 그리고 그 말은 5-6살 가량의 퇴역 경주마 '까미'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말 대여업체 마주는 '까미'가 잘 지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죽었다고 진술하였지만, 우리는 이 진술을 믿을 수 없다.
'까미'는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그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사망한 것이다. 그리고 '까미'는 끔찍한 고통과 아픔 속에서 죽어간 것이다.
'까미'는 한 평생을 경마라는 인간의 오락을 위해 살아야 했고, 마지막도 드라마 세트장에서 희생된 것이다.
'까미'는 5년간 경주마로 이용되다가,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말 대여 업체에 팔렸다가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아무 영문도 모른 채, 끔찍한 동물학대를 당하고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였다.
'까미'는 어엿한 말 배우였지만, 제작진들은 촬영 소품으로 취급하였다. 오늘 하루 소모되고 버려지는 소품이었다.
'까미'를 위험에 빠뜨리고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하고, 2개월 넘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이 사실을 은폐하고 넘어가려 하고, 커다란 부상을 당한 '까미'의 안위나 건강을 전혀 확인하지 않았던 KBS의 파렴치한 행동은 우리를 더욱 공분하게 만든다.
이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며, 사회적 상규에 어긋나는 명백한 동물학대 사건이며, 낙마로 인해 말이 크게 다치거나 심지어 죽을 수도 있다는 인지하고 있었던, 최소한 '미필적'(未必的) 고의성이 충분하다.
전력 질주하던 말의 앞 두다리를 와이어로 묶어서 뒤에서 갑자기 잡아당기면서, 달리던 말은 공중 3m 높이까지 올라가고 뒷 다리가 하늘로 치솟은 채, 목과 얼굴이 90도 꺾여서 맨 땅에 쳐박히는 데, 말이 다치지 않거나 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이는 마치 어린 아이를 3m 높이에서 떨어뜨려놓고, 다치거나 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또한, 우리는 KBS가 '태종 이방원' 뿐아니라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낙마를 관행처럼 해왔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2012년 KBS 2TV의 '각시탈', 2014년 KBS 1TV '정도전', 2021년 KBS 2TV '연모' 등에서 반복적으로 말을 고꾸라뜨리는 낙마와 1996년 KBS 1TV '용의 눈물'에서는 살아있는 노루를 내던지는 장면 등 관행적으로 동물학대를 해왔던 것이 밝혀졌다. 결국, KBS 공영방송은 국민들로부터 수신료를 받아 동물학대를 한 것이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 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 제2항 제1호 "도구ㆍ약물 등 물리적ㆍ화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상해를 입히는 행위"와 제3호 "도박ㆍ광고ㆍ오락ㆍ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동물보호법 제 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 제1항 제4호 "동물로 인한 사람의 생명ㆍ신체ㆍ재산의 피해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동물학대이다.
참고로 그러면 외국의 경우는 어떠한지,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 TV 드라마의 동물보호 정책의 역사를 소개한다.
(아래의 글은 국내 영화 커뮤니티에 정리된 글을 작성자의 허락을 받고 인용합니다. 본문 주소를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본문 링크 https://extmovie.com/movietalk/72843272)
미국 영화계에서 동물보호가 최초로 큰 이슈로 부각된 사건은 1939년 서부 영화 '제시 제임스'(Jesse James)에서 말이 주인공을 따라 절벽에서 떨어지는 장면때문이었다. 약 20미터 높이에서 강제로 떨어진 말은 큰 충격에 물에 빠져 익사하였다.
또한, 1939년 '경기병대의 돌격'(The Charge of the Light Brigade) 영화에서는 총과 화살에 맞아 고꾸라지는 말들을 연출하기 위해, 트립 와이어를 사용해서 실제로 약 25마리의 말이 죽었다.
이 두 영화의 말 사망 논란에 미국의 대표 동물보호단체인 '미국인도주의협회'(AHA, American Humane Association)는 강하게 반발하였고, '미국 배우조합'(SAG, Screen Actors Guild)와의 계약을 통해 AHA가 영화 세트에서 동물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모니터링하기 시작한다.
1980년 서부 영화 '천국의 문'(Heaven's Gate)에서 약 5마리의 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AHA는 영화계를 강력하게 압박하여, 영화 촬영 시 동물이 사용될 경우 AHA가 필수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미국 배우조합(SAG)과의 공식적인 협약을 맺었다. 그리고 2015년 132쪽으로 구성된 '어떤 동물도 해를 입지 않았다'는 제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영화 촬영 시 동물 안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동물이 출연한 헐리우드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는 ‘No Animals Were Harmed'(촬영 중 동물이 위해를 받지 않았다)’라는 문구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AHA의 승인을 받은 영화라는 의미로 동물보호에 대한 헐리우드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다.
이에 따라, 마블 영화 등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를 끝까지 보면, 이런 로고를 자주 볼 수 있다. 현재 거의 99%의 할리우드 영화, 드라마에는 AHA의 모니터링을 통해 이 로고가 들어간다.
영화 촬영 중에 동물이 다칠 수 있는 스턴트나 촬영 기법은 기본적으로 금지되었고, 동물이 다치는 장면은 절대로 찍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최소 1980년부터 미국 헐리우드 업계에 깔려 있었던 것이다.
'태종 이방원'에서 와이어를 사용해 말을 고꾸라뜨리는 촬영 기법은 미국에서는 1939년 이후로 금기시되었다.
하지만 83년이 지난 2022년 한국의 공영 방송인 KBS 드라마에서는 '말 고꾸라뜨리기'(낙마) 촬영이 버젓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낙마'는 CG(컴퓨터 그래픽)이나 동물모형, 더미(dummy) 등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장면들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촬영 중 '낙마'를 통해 말을 다치거나 죽게 하는 것들이 지금까지 한번도 문제되지 않았다.
전세계 최고의 영상 컨텐츠를 내놓는 문화 선진국, 한국에서 동물보호 인식이 헐리우드보다 83년 뒤떨어졌다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다.
이번 KBS의 관행적인 '낙마' 사건을 계기로, 두번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도, 멀쩡한 동물을 학대하고 죽인 책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등 미디어에서 더 이상 동물들이 다치거나 죽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우리 사회에 촉구한다.
KBS는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국민들을 충격과 슬픔, 분노에 빠뜨린 책임을 지고 해당 드라마를 결방에 그칠 것이 아니라, 폐지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는 1월 26일 KBS별관앞에서 KBS 추가 고발 2차 기자회견을 갖고, 제작진과의 면담에서 9가지 요구사항을 아래와 같이 제출하며,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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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낙마'(落馬) 동물학대 관련 10가지 요구사항>
(1) KBS는 '태종 이방원' 뿐 아니라 '각시탈', '정도전', '연모', '각시탈', '용의 눈물' 등에서도 말을 고꾸라뜨리는 '낙마'(落馬)와 살아있는 동물들을 내던지는 행위들이 '촬영'이라는 이름으로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이용되었던 동물들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조사하여 공개해주기 바랍니다.
(2) KBS는 촬영현장에서 동물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있었는 지, 그리고 이를 제대로 숙지하고 있었는 지, 왜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지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주기 바랍니다.
(3) 현행 동물보호법 제 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 제2항 제1호 "도구ㆍ약물 등 물리적ㆍ화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상해를 입히는 행위"와 제3호 "도박ㆍ광고ㆍ오락ㆍ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동물보호법 제 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 제1항 제4호 "동물로 인한 사람의 생명ㆍ신체ㆍ재산의 피해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동물학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 지 밝혀주기 바랍니다.
(4) '태종 이방원' 촬영 현장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1주일 후에 죽은 말은 퇴역경주마 '까미'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장에서 혹시 발생할 지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수의사가 배치되었는 지 밝혀주기 바랍니다.
(5) 해당 드라마에 말을 공급하는 동물 대여업체는 어디이며, 어떤 시설과 복지조건을 갖춘 업체인지 밝혀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사회에 등록된 정식 마번과 이름은 무엇이며, 드라마에서 일반 승마용으로 사용되기 위해서 사전에 거쳐야 할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는지 밝혀주기 바랍니다.
(6) 국내 드라마, 영화 등 미디어에서 동물이 다치거나 죽는 일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미디어 동물출연 가이드라인'을 작성하여 이행할 수 있도록 KBS가 협조하고,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주기 바랍니다.
(7) '미국인도주의협회'(American Humane Association, AHA)의 'No Animals Were Harmed' 등과 같은 인증제도 국내 도입을 검토해주기 바랍니다.
(8) 이번 KBS '낙마'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고의'에 의한 명백한 동물학대 '사건'입니다. 잔인하고 끔찍한 '낙마' 사건을 기획하고 연출한 책임자들을 문책하고, 그들과 함께 공개석 상에서 정식 사과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9) 이번 '낙마' 사건으로 고발당한 방송사와 제작진들은 잘못을 책임지는 진정성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10) KBS의 '낙마' 사건으로 인해,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국민들에게 충격과 슬픔, 분노를 일으킨 책임을 지고, 결방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해당 드라마를 폐지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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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6일(수), KBS의 관행적인 '낙마'(落馬)를 추가 고발하는 2차 기자회견>
(①기자회견 ②퍼포먼스 ③KBS제작진면담 ④10가지요구사항전달 ⑤추가고발장접수)
● 일시: 1.26일(수) 오후1시
● 장소: 여의도 KBS별관앞(9호선샛강역2번출구 도보5분거리)
● 내용: ①기자회견 ②퍼포먼스 ③KBS제작진면담 ④10가지요구사항전달 ⑤추가고발장접수
● 주최: 한국동물보호연합
● 문의: 010-삼삼이사-6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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