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중국의 개식용 금지 계획을 환영하며, 중국, 한국의 개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 중국의 개식용 금지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
● 중국 뿐 아니라 한국도 하루빨리 개식용을 금지하라.
전 세계를 공포와 충격에 빠뜨리고 있는 코로나 19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내며, 지금도 무서운 기세로 확산 중이다.
코로나 19는 사스,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 신종플루,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과 마찬가지로 동물들을 착취하고 식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염병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최근 50년간 인간에게 발생한 새로운 전염병의 75%가 동물로부터 나온것이라고 밝혔다. 인간의 동물 착취와 동물 도살이 사라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수많은 신종,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여 인류의 건강과 안전, 생명을 위협할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박쥐, 천산갑 등의 야생동물을 식용하는 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밝혀진 이후에, 지난 2월 24일 중국 '전국 인민대표 대회' 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야생동물 거래와 식용을 금지하고, 그날부터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 3월 31일, 인구 1,300만명의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는 야생동물 뿐 아니라 개, 고양이 등의 식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으며, 조례의 효력은 5월 1일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4월 9일 중국 농업농촌부는 개식용 금지 계획을 발표하고 5월8일까지 의견수렴을 하기로 했다. 중국에는 목축법과 야생동물보호법이 있는데, 목축법에 있는 가축의 종류에서 개를 제외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개는 가축이 아니라 야생동물이 되고, 야생동물 식용금지에 의해 개 식용이 금지되는 것이다.
그리고 농업농촌부는 “반려동물인 개를 가축과 가금류 관리에 포함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인류 문명의 진보와 동물 보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에 따라 개는 이미 전통 가축에 반려동물로 '분화'했으며 국제적으로 가축, 가금으로 간주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개식용 금지 계획을 설명하였다.
중국에서 한해 식용으로 도살되는 개와 고양이는 각각 1,000만, 400만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선전시의 개, 고양이 식용금지를 시작으로 하여 중국 전역에서 개, 고양이 식용금지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적극 기대한다.
참고로 대만은 2017년 4월, 개나 고양이를 먹거나 판매, 구매하면 최고 5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위법자의 이름과 사진, 위법사실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농장'이라는 산업이 있는 한국에서도 이제 개는 음식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하여 개 식용이라는 악습을 없애야 한다. 국내에는 약 1만여개의 개농장이 있고, 매년 15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으로 희생되고 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6월 '동물 임의도살 금지'(일명 개, 고양이도살금지)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었지만, 아직도 국회에서는 이 개정안을 심사, 논의하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며, 많은 국민들의 염원인 개, 고양이 식용금지를 외면하고 있는 국회, 청와대, 정부와 지자체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중국에서의 개식용 금지 계획 발표를 적극 환영하며, 중국 뿐아니라 한국에서도 하루빨리 개식용을 금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중국의 개식용 금지 계획을 환영하며, 중국, 한국의 개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 일시: 4.17일(금) 오후 1시
● 장소: 명동 중국대사관앞
● 내용: 성명서낭독, 피켓팅, 개 가면쓰고 구호제창, 중국대사관, 청와대 등에 서한전달
● 주최: 한국동물보호연합
● 문의: 010-삼삼이사-6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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