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보호연합

2017년 4월 대한민국은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새로운 정부를 창출해야 한다는 긴박하면서도 급격한 정치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그리고 많은 정당들과 대통령 후보들이 정치적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약자인 동물에 대한 정책을 발표하고 공약하는 곳은 많지 않다.

이에, 4.3일 고척동 스카이돔 더불어민주당 통합연설회에 맞추어, 전국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동물보호 정책을 요구하기 위해 모인다. 이들은 개식용 도살 금지, 동물보호 소관 부처 이관, 동물보호법 강화 등을 적은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 및 구호도 외칠 예정이다.

지난 3.22일 국내 주요 동물보호단체들과 더불어민주당은 동물보호 정책 협약식을 맺었지만, 단체들에서 주장한 개식용의 '단계적' 금지와 개식용 금지를 위한 '국민적 합의' 도출이라는 요구가 협약식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현재 동물보호법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할하고 있지만, 지난 20년간 동물보호법 개정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농식품부의 태도 등을 문제삼은 농해수위 일부 의원들조차 실질적인 동물보호를 위해서 동물보호법 관할 부처를 농식품부에서 타 부처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잔인하고 끔찍한 동물학대에 대해서도 대부분 몇십만원짜리 벌금형이나 집행유예 등의 솜방망이 처벌이 반복되고 있으므로 동물학대 처벌 강화 및 동물보호법 강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동물학대자로부터 피학대동물의 긴급 격리 및 소유권 제한 박탈이 동물보호법에 포함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전 국민의 공분을 산 강아지공장에서의 뜬장 폐기 등도 동물보호정책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전세계로부터 동물학대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대한민국을 동물복지 선진국가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 동물보호 정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

1. 일시: 2017.4.3일(월요일) 오후 2시

2. 장소: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야구공 모형물앞(구일역2번출구방향)

3. 내용: 기자회견, 피켓팅

4. 주최: 전국 동물보호활동가 모임
5. 문의: 010-삼삼이사-6-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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