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9.6일(수) 계란 과자는 싫어요! 계란없는 과자 만들어 주세요!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제목: 계란 과자는 싫어요! 계란없는 과자 만들어 주세요!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안전한 먹거리 문화와 소비자 권리 획득을 위한 시민단체 연대 기자회견
연일 터져 나오는 살충제 계란 사태로 인해, 국민들은 심각한 패닉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국내 계란에서 맹독성 살충제 성분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밝혀진 일명 계란 파동으로 인해, 계란 소비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계란 자조금 협회는 계란 요리 품평회를 열며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으며, 관계당국은 이렇다 할 대책을 찾지 못한 채 소비자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계란이 아니면 안전할까요? 소비자들은 그렇게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많은 식품회사들은 계란을 가공하여 다양한 제품들을 계발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계란의 온전한 형태가 아닌 빵,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등 더 많은 가공식품들로 인해 계란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계란을 먹고 싶지 않아도 선택권이 없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계란 사태에서 온전한 계란에만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는 것이 아니라, 계란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에게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하니, 계란을 이용하지 않는 제품을 찾아보기 힘든 국내 현실에서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심각하게 박탈되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제빵업체는 소비자들의 불안은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계란 가격이 194원에서 167원으로 떨어져 원가가 절감됐다며 반사이익의 환호성을 지르고 있기도 한데, 소비자들은 가공식품에 들어간 계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으니,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주는 것이 우리 시민단체의 역할일 것입니다.
선진국은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가공식품들이 다양하게 시판되고 있으며 이에 채식인들, 유제품 알러지를 가진 사람 등 유제품 섭취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비근한 예로 ‘ 오레오’ 와 같은 과자는 미국에서는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일명 VEGAN 제품인데 반하여 한국에서 판매중인 오레오는 계란과 우유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제안합니다. 각 기업들을 상대로 계란이 들어가지 않은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소비자가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요구하자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계란 과소비 국가입니다. 이번 계란 사태로 공장식 축산, 감금틀이 아닌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나아가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고, 관계당국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계란을 과소비, 남용하는 습관들이 줄지 않으면 동물복지축산은 허상에 불과할 것입니다.
계란의 과소비를 줄이기 위해 적어도 가공식품에 계란을 남용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안전한 먹거리 문화, 선택의 기회가 다양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아래와 같이 시민단체들이 공동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제목: 계란 과자는 싫어요! 계란없는 과자 만들어 주세요!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일시: 9월 6일(수) 오후 2시
●장소: 광화문 이순신동상앞
●순서: 대표단인사말, 기자회견낭독, 퍼포먼스
●퍼포먼스 내용: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는 여러 종류의 가공식품들(과자 종류) 위에 해태, 롯데, 오리온, 크라운, 삼양의 회장들 얼굴가면을 쓰고, 기업 이름들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날계란들 수십개를 깨뜨려 과자 위에 범벅한다.
●참여단체: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노동당녹색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녹색소비자연대, 동물권단체케어,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불교환경연대,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풀뿌리무상급식운동본부, 한국동물보호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가나다순)
●문의: 010-삼삼이사-6-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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